이메일이 반송돼서 여기에 올립니다.

더 갈지 안 갈지 이 여부를 알려주셔야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,
오픈소스는 무료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
그만큼 점유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점유율에 소비한 사용자들에게 공지해주는 건
의무라 하긴 어려워도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이죠.

그래야 다른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고, 계획을 가진 사업자는 계획을 수정할 수 있고,
이미 운영중인 컨텐츠몰 같은 경우도 대처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솔루션 운영이 중단돼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보다,
아무 공지 없이 정체돼서 결정에 어려움 겪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겁니다.

예전에 SIR 측에서도 잠시 맡아준 걸로 아는데,
쉽지는 않겠지만, 다른 곳이나 개발자들이 계속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
그렇지 않고, 영구적으로 개발중단돼도
서운하게 여길 사용자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.

운영측 공지없이 가게되면 개발자들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.
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고 열일해서 CMS를 개발하여 사이트를 열었는데
얼마 못갈거라고 여길 사람들이 많아지면 시장사정이 좋지 않아지겠죠.

더 가든 못 가든 공지만 해주면 됩니다.
SIR도 라온보드나 그누M같은 거 개발중단 공지 명확히 해줬는데,
이게 쉬운 일이겠습니까. 더 갈지 못갈지 이거 개발자들도 확신이 안 서는 일이죠.

차라리 100년후에 돌아오겠다. 이런 공지라도
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. ^^